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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한은, 기준금리 석달만에 25%P 인하…연 2.75%
2012-10-11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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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경기전망이 나쁘다보니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내렸습니다.
정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4%로 크게 낮췄습니다.
또 내년도 성장률 전망은 기존 3.8%에서
3.2%로 인하했습니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국내 정부 및 민간기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칩니다.
유럽 경제위기가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는데다
가계부채가 심각해
수출만 아니라
내수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망을 반영해
금통위가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2%대로 내려왔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는 사실상 예견됐습니다.
정부의 재정투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돈을 풀어
경기를 떠받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세계적인 금리 인하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만 금리가 높을 경우
금리차를 노린 해외자금이
국내로 들어오고,
이 경우 환율이 떨어져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금리 인하에 따른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다만, 1천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가 문젭니다.
다행히 빚 늘어나는 속도는 둔화됐지만,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금리를 낮췄다고
투자나 소비가 늘어날 지는 미지숩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어
올해보다는 내년 초쯤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은행들도
다음주 초쯤 예금과 대출금리를
줄줄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