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채널A 뉴스]日 야당총재 “집권시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
2012-10-16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지난달 일본 제1 야당의 총재 자리에 오른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집권하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겠다”
아베 총재가
일본을 방문한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집단적 자위권이 미일 동맹 강화로 연결돼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은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자국이 침략당한 것으로 간주해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권리"로,
그동안 일본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이
‘타국에 대한 무력사용을 금지’한
헌법 9조에 어긋난다고 해석해왔습니다.
아베 총재는 헌법 9조의 해석을 바꿔서라도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아베 총재는 또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문제에 대해
1mm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일본을 지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번스 부장관은
“외교와 대화가 미국의 입장”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중국은 앞서 번스 부장관의 일본 방문을 겨냥해
미국이 중일 영유권 분쟁에서
중립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중일 영토 분쟁에서 공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이 이 약속을 지키길 바랍니다.”
차기 총리 자리를 넘보는 아베 총재의 강경발언은
주변국과의 갈등 고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