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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국 대선 D-3, 오바마 훈풍…롬니 막판 총력
2012-11-0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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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선거 열기도 아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후보가 팽팽한 대결을 보이던
판세가 최근 오바마 후보쪽으로 조금씩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허리케인 '샌디'에 이어 일자리 증가라는 긍정적이
경제 지표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현지에서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벼운 발걸음으로
유세장에 들어오는 오바마 대통령.
지난달 실업률이 전달보다 0.1%p 올랐지만,
일자리는 17만 개나 늘었다는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오늘 아침, 우리는 기업들이 8개월 사이
가장 많은 노동자들을 지난달 고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수세에 몰린 롬니 후보는
위스콘신 주 등 최대 경합지역을 돌아다니며
일자리 증가 소식을 애써 평가절하했습니다.
[녹취 : 밋 롬니 / 공화당 후보]
“오바마는 실업률을 5.2%까지 낮춘다고 약속했지만,
실상은 그가 약속한 것보다 7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7.9%라는 걸 오늘 알게 됐어요.”
하지만 미국 유권자들은
일자리 증가 소식을 반겼습니다.
[녹취 : 어맨더 존슨 / 미네소타 주 주민]
“(일자리 증가 소식은) 미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소리기 때문에 반갑습니다.”
허리케인 ‘샌디’라는 국가적 재난을
무난히 극복했다는 평가에 이어
일자리 증가라는 호재를 만난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가도에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초경합주 중 하나인 이곳
버지니아 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밋 롬니 후보를 3%p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위스콘신 주에서도
약 2~3%p 앞서나가자
오바마 캠프는 한껏 고무된 분위깁니다.
두 후보는 남은 3일 동안
경합주 지역을 돌아다니며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