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치솟는 전세값에 ‘틈새시장’ 단독주택 뜬다

2012-11-18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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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재계약을 앞두고 밤잠 설치는 분들 많으시죠.

이참에 아예 단독주택을 알아보는
입주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 용인의 한 단독주택 단지.

전용면적 112㎡ 전세가
1억 후반에서 2억 원 정도로 서울 도심과 비교하면
같은 크기 아파트 전셋값의 절반 정도입니다.

판교 신도시의 2층짜리 단독주택들은
한 층은 집주인이 쓰고 다른 한 층만 따로
전세를 놓는 경우가 많아
신혼부부들한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단독주택들은 1층과 2층의 입구가 분리돼 있어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경기 인근 단독주택들은 2,3년 전 한꺼번에 많이 지어졌지만
집주인들이 기존에 살던 수도권 아파트를 팔지 못해
전세로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수 / 공인중개사]
"강남에 비해서는 아직 판교 쪽이 가격이 최소 1억 이상은
더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저렴한 값에 많이들 이사를 오시는 것 같아요."

다만 소음, 주차 공간 부족 같은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야합니다.

[김규정/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단독주택 옆에는 최근에 카페촌이나 유흥거리 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저녁에 유흥분위기나
취객 등이 오가는 등의 불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을 반드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3년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30% 이상.

특정 지역만 고집하기보단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지역이나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게
‘전셋값 고공 시대’를 사는 지혜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