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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근혜-문재인, 외교 안보 정책 비교해보니…
2012-11-2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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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과 중국에서 새로 출범한 오바마·시진핑 리더십이 아시아 지역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후보는 이런 냉철한 환경 속에서 대북 정책과 주변국과의 외교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까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을 김정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북핵 문제에 대해 불용과 폐기 입장을 밝히면서도
현재 막혀 있는 북한과의 대화 기류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근혜 / 새누리당 후보
"우리의 대북정책도 유화 아니면 강경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진화해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대북 특사 파견 등 보다 적극적인 대북 협상 의지를 보여 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민주통합당 후보
"제가 대통령 당선되면 곧바로 북쪽에 특사를 보내 제 취임식부터 초청하고 가능하다면 임기 첫 해에 정상회담을 하는데, 물론 미국이나 중국 정상과도 충분히 조율해야겠지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에 있어서도 양
후보는 공론화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거시적인 외교안보 공약이 상당 부분 비슷한 것은 보수·진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인상을 줄 경우 중도 표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두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 각론에 있어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한·미 FTA를 유지해야 한다는 쪽인 반면,
문 후보는 재협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북한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문 후보는 북측이 이미 구두로 재발 방지 약속을 한만큼 관광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북한은 노동당 산하 조평통 등을 통해 “남조선 각 계층은 새누리당의 재집권 기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노골적인 대선 개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채널 에이뉴스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