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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첫 TV 토론이
한 시간 전 쯤 끝났는데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 TV 토론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두 당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자신이 내세운 후보가 토론을 잘했고,
상대방 후보는 실력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먼저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민혁 기자!

(네, 새누리당삽니다.)

지금 새누리당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준비된 여성대통령’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자평하는 분위깁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방금 전 브리핑을 통해
"꾸준히 국정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한 준비된 여성대통령의 면모를 보이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이정희 두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공격하는
2대 1의 불리한 구도 속에서도
박 후보가 차분히 자신이 해야 할 말을 다 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쇄신 분야에서는
박 후보가 유신이나 정수장학회 등 과거사 문제에 자유롭지 못한 만큼
다소 힘겨운 토론이었지만 흥분하지 않고 잘 대응했다는 판단입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단호한 태도로
안정감과 신뢰를 유권자들에게
심어줬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박 후보의 질문에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고,

이정희 후보에 대해선 "대통령으로서 비전 제시보다는 박근혜 후보 흠집내기로 토론을 가볍게 만들었다"고 혹평했습니다.

김무성 총괄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들은
여의도 당사 6층 회의실 모여
TV 토론을 시청했는데요.

이정희 후보의 독설에 가까운
박근혜 후보 몰아세우기가 이어질 때마다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사에서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뉴스A]새누리당 “박근혜 ‘준비된 여성대통령’ 면모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