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대선 ‘프레임 전쟁’에 ‘네거티브’까지…

2012-12-04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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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박정희 대 노무현', '노무현 정권 책임론 대 이명박 정권 동반책임론',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주요 대선 후보 측에서 상대방을 낙인찍는,
이른바 프레임 전쟁 때문인데요.

이번엔 '네거티브'란 말이 등장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단은 안철수 전 후보가 캠프 해단식에서 내놓은 발언입니다.

[인터뷰: 안철수/전 무소속 대통령후보(어제)]
"지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흑색선전 이전투구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다."

박근혜 문재인 캠프가 모두 이런 지적을 수용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네거티브 선거 공방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고 이춘상 보좌관 사망으로 근조 분위기에 들어갔던 박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에 네거티브 중단을 요구하고,

[인터뷰: 안형환/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네거티브 흑색선전 중단하고 정책선거 되어야 한다. 문 후보는 새 시대를 말했는데 이렇게 해서는 새 시대 올 수 없다"

박 후보의 재산형성과 5촌 조카 살인사건 의혹 등에 대해 공세를 시작한 문 후보 측은
"우리의 검증은 네거티브가 아니다" 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우상호/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근거 없는 사실로 남을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흑색선전이지만 인사청문회 기준에 맞춰서 검증하는 것은 정당한 검증과정이다"

안철수 전 후보의 발언 취지와 달리
네거티브 공방이 그저 정치공방으로 흐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에이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