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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필리핀 남부, 살인 태풍에 280여 명 사망 外
2012-12-0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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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대형 태풍 보파가
필리핀 남부를 강타하면서 3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국 북동부 지역에는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닥쳤습니다.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강력한 바람이 몰아치자
건물 지붕이 힘없이 떨어져 날아갑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주민들이 급하게 대피에 나섭니다.
태풍 보파가
필리핀 남부를 할퀴고 간 상처는 참혹했습니다.
산사태와 홍수가 닥친 남부 산악지대에선
무려 150여 명이 숨지고 24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줄리우스 줄리언 리부카스 / 생존자]
“아빠는 병원에 있고 엄마와 형은 홍수에 쓸려갔어요. 마지막 순간에 엄마는 내게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280여 명.
실종자도 300여 명에 이릅니다.
구조 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헤이룽장성과 랴오닝성 등
중국 북동부를 강타했던 눈폭풍은 잦아들었습니다.
그러나 며칠째 계속 내린 눈이 쌓이면서
육로는 물론 하늘길과 뱃길까지 마비 상탭니다.
각 지방 정부들은 제설차를 총동원해
눈 치우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왕차오 / 주민] -두번째 인터뷰이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제설 작업에만 의존할 수 없거든요. 저희도 나와서 돕고 있어요."
중국 기상 당국은
당분간 큰 눈은 없겠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고해
한파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