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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마침내 승인으로 결론났습니다.

사상 초유의 파행위기를 맞았던
골든글러브 시상식도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구단 이기주의가 만연했던 KBO 이사회가
결국 여론의 압박에 굴복했습니다.

10구단 창단 승인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파업도 불사했던 선수협의 강수와
팬들의 염원이 결실을 이룬 겁니다.

수원과 전북은 10구단 창단을 놓고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T가 파트너인 수원은 최신식 야구장 건립과 함께
흥행이 용이한 수도권 연고임을 자랑합니다.

부영그룹과 손잡은 전북은 지방팬들의
즐길 권리를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웁니다.

(인터뷰 / 양해영)
"복수 기업이 경쟁 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년 초에 결론지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가위원회는 모두 외부인사로
할 것입니다."

10구단 창단 결정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취소됐을 골든글러브 시상식.
선수들의 얼굴엔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이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됐습니다.

개인통산 8번째로 한대화 양준혁에 이어
역대 최다수상 타이 기록입니다.

정규리그 MVP 박병호는 김태균을 제치고
1루수 부문 주인공으로 선정돼
'최고의 한해'를 만끽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뉴스A]KBO, 10구단 창단 ‘만장일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