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책의 향기]‘독재자를 사랑한 여인들’ 外

2012-12-17 00:00   문화,문화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잔혹한 독재자들도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순한 남자였습니다.

독재자들의 사랑과 여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국내 출판계의 산 증인
박맹호 민음사 회장의 자서전도 눈에 띕니다.

이번주 신간 동아일보 신나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내를 위해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도맡아 한 호메이니.

아내 사지다의 질투로부터 두 번째 아내를 보호하려고
애쓴 사담 후세인.

냉혹한 카리스마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던 독재자들도
사랑하는 여인과 가족 앞에서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독재자를 사랑한 여인들’은
동시대를 살았던 독재자들의 여인과 사랑에 얽힌
은밀한 사생활을 소개합니다.

독재자들이 한 번 마음에 품은 여인들을
끝까지 놓아주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
인간이자 남자로서 독재자들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동해안 구룡포에서 태어난 소년이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만난 고래잡이의 딸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소설가 성석제 씨의
첫 연애 소설 ‘단 한 번의 연애’는
일생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준
한 남자의 연애 연대기를 그렸습니다.

남녀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를 교차시키면서
세상의 폭력을 극복해낸 사랑의 가치를 일깨웁니다.

46년간 5000종이 넘는 책을 펴내며
국내 출판계를 주도해 온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첫 자서전 ‘책’을 펴냈습니다.

1966년 서울 청진동 옥탑방 한 칸에서 시작했던 출판인생,
시인 고은과의 인연부터

작가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비롯한 베스트셀러에 얽힌
뒷이야기 등을 소개했습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스펙터클한 명장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뮤지컬 블라블라블라'는 캣츠, 레미제라블 등 인기 뮤지컬
스무편의 뒷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300킬로그램이 넘는 배를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비밀부터
'위키드'의 한글 자막에 얽힌 사연까지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동아일보 신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