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민주 비대위원장 선임 난항…朴 인수위 인선 날 선 비판

2012-12-3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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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대선 패배 이후 민주통합당의 진로를 모색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 인선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우 기자.
(국횝니다.)

[질문] 민주당 비대위원장 인선이
내년 1월 10일쯤이나 가능할 거라고요?


[리포트]
네, 박기춘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와 관련해 입을 열었는데요.

박 원내대표는 "1월 7~8일쯤
당무위원회와 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소집해
의지가 모아지면 비대위원장을 추대"하고
"결론이 나지 않으면 여러 방안을 동원해
선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대위원장은 당 전체를 실질적으로 혁신시키는
'혁신의 사령탑'이라는 점 때문에
외부인사를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한 고려가
상당히 고민되는 부분"이라면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외부 인사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현재 원혜영, 이종걸, 박영선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짧은 비대위 기간에 적극적으로 당의 면모를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다"면서
"쇄신과 변화를 끌어가는데 당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
적격"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 인선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했습니다.

정성호 대변인은 "윤창중 수석대변인,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하지원 청년특별위원 등
'밀봉 4인방'의 교체를 거듭 촉구한다"며
"분열과 보복의 언사로 국민을 갈라놓은 인사들과
도덕적인 하자가 분명한 인사들이
인수위에 버젓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실망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