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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잇단 폭설로 제설제 사용 급증…환경오염 우려
2013-01-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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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겨울 잦은 눈 때문에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 사용량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뿌리는지,
차량 부식과 환경 오염이 걱정될
정도라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과 제설제가 뒤범벅된 차량.
바퀴 주변과 차량 밑부분을
따뜻한 물로 꼼꼼히 씻어냅니다.
이렇게 염화칼슘이 묻은 차량을
곧바로 세차하지 않으면
차체가 쉽게 부식됩니다.
차량 아래를 살펴보니
곳곳에 녹이 슬어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일 / 자동차 명장]
“염화칼슘 때문에 부식이 되면 차체가 약해지면서 사고가 났을 경우
충격에 취약해져 안전에 위험이 있습니다.”
올 겨울 서울시가
제설작업에 사용한 염화칼슘은 3만8천톤.
올겨울 눈내린 날이 전년도의 두 배를 넘다보니
사용량도 3분의 1이상 늘었습니다.
대량의 염화칼슘이 도로 곳곳에 뿌려지면서
가로수를 말라죽게 하거나 하천을 오염시킬 위험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우근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인간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고농도일 경우 식물을 고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눈을 치울 때 가로수나 농작물을 피해서 눈을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염화칼슘을 지자체에 공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염화마그네슘 등이 주성분인
친환경 제설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부식시키는 정도가 염화칼슘의 5분의 1수준이고
폐기 처리 비용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염화칼슘에 비해 가격이 2배 정도 높아
실제 사용량은 전체의 5%에 지나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