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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오바마, 17일 ‘총기규제 대책’ 발표…공화당 반발
2013-01-1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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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
총기 사건을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직접 발표합니다.
공화당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강력한 규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총기 규제에 관한 종합 대책을 발표합니다.
이 대책에는 공격용 무기의 제조와 판매 금지,
대용량 탄창 보유 금지, 그리고
총기 구입자의 신원 확인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 / 백악관 대변인]
"모든 총기 소유자들이
강한 책임감을 갖고,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매하며, 안전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믿음입니다."
그러나 대책 중 핵심 내용들은
법령 개정 등 의회의 협조가 필요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규제를 위해
의회를 거칠 필요가 없는 행정명령권도 동원할 것으로 알려지자,
공화당은
무기 소유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 헌법을 위반한 조치라며
대통령 탄핵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코리 카드너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총기 규제는 올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공화당의 의원 대부분은
이 대책에 반대표를 던질 것입니다."
연방 정부에 앞서 뉴욕주는
공격용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정신이상자의 총기 소유를 제한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총기 규제 법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주리의 한 전문대학에 괴한이 들어가
교직원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를 앞두고
또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