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MB, 특별사면 잘못된 선택”…여야 한목소리로 비판

2013-01-2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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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이명박 대통령이 논란 속에 특별사면을 단행하자
여야는 하나같이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질문1)
여야가 모처럼 같은 목소리를 냈군요.

질문2)
김용준 총리 후보자 관련 의혹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죠?






[리포트]

새누리당은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이고
사법정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일 대변인은 "권력형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형기를 마치지 않은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을
특별사면한 것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사면은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의 쇄신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비판의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정과 비리,
권력 사유화의 정점을 찍은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정성호 수석 대변인은 "모든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오만과 독선, 불통으로 일관하는
이 대통령의 철면피한 행태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오직 자신들의
사욕과 안전을 챙기는데 쓴 이 대통령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서도 "몇마디 말로 반대했지만
결국 수수방관하면서 특별사면을 사실상 방치했다며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질문2)
김용준 총리 후보자 관련 의혹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이 공세를 강화하는 쪽으로 급선회했습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김용준 총리 후보자에 대해
아들 병역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서둘러 해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과 새누리당은 밝힐 것은 밝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 의혹을 미리
해소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 특위 모임을 하고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선언했습니다.

한편, 김용준 후보자는 문제 될 것 없으며
청문회에서 철저히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