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오후부터 전국에 또 눈소식…눈 그치면 강추위

2013-02-05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아침에 쌓였던 눈이 빙판길로 변해서
출근길 등굣길, 힘들지는 않으셨습니까.

오늘 오후부터 또 다시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채 녹지 않은 눈 위에 또 쌓이는 데다가,
눈이 내리고 나면 날이 추워진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는 이미 오전부터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비구름이 점차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오후 3시를 전후해서는 전남까지 올라오고
이후 저녁 무렵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 800m에 영하의 찬 공기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뒤덮고 있어
제주에 비를 뿌리던 비구름은 육지에 상륙하면서
눈구름으로 바뀝니다.

내륙 지방 대부분에 3~8cm의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리고
서울과 경기 남부,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이보다 조금 적은 눈이 쌓일 걸로 보입니다.

오늘 눈은 짧은 시간 많이 내리기보다는
긴 시간동안 천천히 내려 쌓입니다.

내일 새벽 서해안을 시작으로 그치기 시작해
오전이 되면 전국이 눈 구름 영향권에서 벗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이번 눈이 그치고 나면 내일 저녁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목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칩니다.

이번 추위가 4, 5일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만큼
내리는 눈은 최대한 자주 치워 놓아야
빙판길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