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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북핵 위기 고조되는 이 때, 朴-페리 만남 관심
2013-02-0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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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박근혜 당선인이 13년 전 대북 문제를 총괄한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을 만났죠.
페리 전 장관은
북한에 경제원조를 주고 비핵화를 이끌어 낸 뒤
관계 정상화를 이룬다는 '페리 프로세스'의 주인공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왜 만났을까요?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새 정부를 이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13년 전 대북 포용책 '페리 프로세스'의 입안자인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13년 전과 상황이 달라진 걸 감안하더라도
두 사람의 북핵 해법은
상당히 유사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남북간 신뢰를 쌓아 비핵화를 이룬 뒤,
경제 공동체인 '비전 코리아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3단계입니다.
'페리 프로세스' 또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지하고
미국이 대북 경제제재를 풀어 상호 위협을 줄인 뒤
비핵화를 이루면 북미관계를 정상화해가는 로드맵입니다.
'당근과 채찍'을
모두 사용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북한이 잘못된 방향으로 행동할 때는 우리가 단호하게 하고, 동시에 북한이 변화하고 국제사회 책임있는 일원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기회 우리가 만들어가겠다는 핵심."
페리 전 장관도 오늘 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페리 프로세스'의 기본은 유효하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인센티브를 13년 전 보다 강화해
북측에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페리 전 장관과의 만남으로
북한에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새 정부 출범도 전에 '신뢰 프로세스'가 위기에 봉착했다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