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백화점 폭파 협박범’ 종적 감춰…경찰 공개 수배

2013-02-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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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어제 전북 전주의 한 백화점에
거액을 요구하며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큰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여)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경찰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은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백화점에 협박전화를 걸었던 남성은
어제 저녁 휴대전화를 끈 채 종적을 감췄습니다.

경찰이 만나기로 했던 장소에 밤새 잠복해 있었지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 남성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승용차의 소유주를 추적해
용의자를 2∼3명으로 압축한 상태입니다.

또 경찰은 어제 오후 전주의 한 공원묘지 인근에서
찍힌 사진을 토대로 이 남성을 공개수배하고
전북지역에서 검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밝힌 이 남성은
어제 오후 전주의 한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
5만원 짜리 지폐 10KG을 주지 않으면 백화점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경찰과 군이 백화점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4천여명의 시민과 직원들이
한시간여동안 대피하는 소동 빚어졌고,
백화점은 한 시간 앞당겨 문을 닫았습니다.

이 남성은 이에 앞서 전주의 한 공원묘지 주차장에서
소형 승용차를 폭파시키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