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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세금 안 받겠다” 볼트 모시기 나선 영국
2013-02-08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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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강하기로 소문난
영국의 자존심을 꺾었습니다.
영국정부는 악명높은 소득세법을
한시적으로 없애면서까지
볼트에게 런던대회에 출전해달라는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볼트가 받아들일까요?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또 한 번 과시한 우사인 볼트....
그에게 영국은 애증의 대상입니다.
작년 런던올림픽을 제외하면
지난 4년간 영국에서 열린 대회에 나간 적이
없습니다.
악명 높은 소득세법 때문입니다.
영국 소득법상 외국인 선수라도
초청료와 상금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또, 영국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만으로
1년간 총 소득의 일부도 추가 징세 대상이 됩니다.
가령 볼트가 영국을 포함해 10개 대회에 출전했다면
총소득의 1/10을 영국으로부터 추징당할 수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오는 7월 올림픽 1주년 기념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의 성공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에게
세금면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는
계약서에 면세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정치권이 나서 면세 대책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런던 다이아몬드리그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2주 전에 열립니다.
볼트의 에이전트 리키 심슨은 "일정상 촉박하지만
대회가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점은
매력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