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국제사회, 北 핵실험 강행에 ‘심각한 위협’ 한목소리

2013-02-13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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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제사회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은 불량국가라는 용어를 다시 쓰면서
대처 방안을 주문했고,
중국은 북한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부시 대통령 시절 사용했던 ‘불량국가’라는 용어를 꺼내들며
군사적 대응책을 주문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며
대량살상무기와 핵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리언 패네타 / 미 국방장관]
“우리는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을 계속해서 다뤄야 합니다. 지난 몇주간 북한이 한 것들을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국무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응징으로
독자제재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녹취 : 빅토리아 뉼런드 / 미 국무부 대변인]
“단순히 말하자면, 우리는 북한이 방향을 바꾸도록 하기 위해 모든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도 매우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3차 핵실험 발표 직후
중국 주재 북한대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양 부장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신속히 대화와 협상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국회도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결의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계에서는
북한 핵실험을 빌미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론과
재무장론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