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생후 8개월 된 아기까지…괌에서 한밤중 ‘묻지마 칼부림’

2013-02-13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괌에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여행객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경찰을 살해하고 달아난 미국 LA 전직 경찰이
숨어든 산장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해고에 불만을 품고 경찰관 등 3명을 살해한
흑인 전직 경찰 크리스토퍼 도너를 쫓는 추격전이
일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 보안관 등은 캘리포니아 산악지대에서
도너로 추정되는 인물과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보안관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숨어든 산장을 포위했고
총성이 울린 후 산장 안에서 불길이 치솟자,

수색에 나선 뒤 산장 안에서
불에 까맣게 탄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스미스 / LA 총경]
“안에 있는 시신이 용의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신 훼손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DNA 검사 등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인 관광지 미국령 괌에서
어젯밤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일본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괌의 번화가인 투몬 지구에서 21살 미국인 남성이
차를 몰아 상가로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주위 사람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사건 현장에 널브러진 관광객들의 신발들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줍니다.

다친 이들 가운데는 생후 8개월 된 아기와
3살짜리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신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