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새학기 준비도 알뜰하게…불황에 ‘중고장터’ 인기

2013-02-2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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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이은 불황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새학기 준비를 알뜰하게 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참고서나 PC는 중고로 구입하고
웬만한 학습용품도 특가 상품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학기를 앞두고
헌책방 거리가 붐빕니다.

필요한 책이 있는지, 내용은 어떤지
꼼꼼하게 살핍니다.

[INT : 문영민 경기도 광주시]
"가격도 저렴하고...시중가격의 20~30% 정도에 살 수도 있어요."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는 책값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헌책방 거리로 몰리는 겁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참고서를 절반 가격에 살 수 있고
새 책 역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마켓 중고장터에서
참고서를 구입하는 경우도
지난해보다 80%나 증가했습니다.

가격이 비싼 노트북이나 데스크 톱도
중고품 거래가 눈에 띄게 느는 추세입니다.

소모되는 학용품은
특가상품이 단연 인기.

주머니사정을 고려해
한 마트에서 마련한
500원, 1천원 균일가 학습용품전에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 박희숙 서울시 영등포구]
"아무래도 신학기 들면 학용품은 일괄 구매해야 되기 때문에 부담이 큰데, 균일가로 나와서 부담을 덜어주기도 하고..."

학생들도 브랜드나 고가제품 대신
실용적인 제품에 먼저 손을 뻗습니다.

[INT : 배수현 서울시 영등포구]
"싸긴 하지만 디자인도 예쁘고...엄마 아빠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해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중고품과 특가품으로
책가방을 싸는 학생들.

하지만 새 학기에 대한
설레임과 각오는 언제나 새롭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