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한국, 노인빈곤율 OECD 최고…복지지출은 최저 수준

2013-02-27 00:00   국제,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우리나라가 부끄러운 부분에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노인들의 빈곤율이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제규모에 비해 노인 복지지출이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노인의 빈곤율이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OECD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45.1%로
조사대상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인 아일랜드보다도
15%포인트 이상 높고
조사 대상국 평균의
세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독거 노인가구의
빈곤율은 76.6%에 달했습니다.

노인 빈곤율이 높은 이유는
경제규모에 비해
노인복지에 쓰는 돈이
적기 때문입니다.

국내총생산에서
노인복지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국은 1.7%에 불과해,
1.1%인 멕시코와 함께
OECD 최하위권입니다.

노인빈곤율은
노인복지 지출 비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급증하는 노인인구를 위한
소득 보장 지원책이 절실하단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