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여야, 조직개편안 기싸움 속 ‘방탄 한마음’

2013-02-2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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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여야 간의 협상이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여야는
동료 의원 체포동의안의
국회 처리 무산에는 손을 잡아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직접 작성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처리를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싱크/박근혜 대통령]
"미래창조과학부도 지금 통과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

사실상 대국민 여론에 호소한 겁니다.

민주통합당은 오히려 새 정부가
왜곡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야당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한탄했습니다.

[인터뷰/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우리 민주당은 여당이 아니라 국민만 바라보고 다시 협상을 끝까지 합의를 추구할 것이다."

새누리당도 민주당을 몰아세웠습니다.

[인터뷰/황우여/새누리당 대표]
"국회의장님 여야 대표 원내대표 연석회의 해서 이 문제를 주말 넘기지 말고 해결했으면.."

국회를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도
정부조직개편안의 빠른 처리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인터뷰/정홍원/국무총리]
"새 정부가 출범해서 제대로 굴러가도록 (정부조직법 처리를) 도와줬으면 한다"

청와대는 물론 여야가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를
이제는 서로가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 동의안의 국회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는 서로 네탓 공방만 펼치던 여야가
자기 식구를 감싸기 위해선 똘똘 뭉쳤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