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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해외보다 64% 비싼 ‘바가지’ 콘택트렌즈 가격
2013-03-0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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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경은 불편하고
시력 교정수술하기엔 부담스러워서
콘택트 렌즈 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 이후
관세가 내려갔는데도
값이 내리기는 커녕
외국보다 최고 64%까지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력이 나빠 콘텍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약 300만 명.
하지만 3-4만원하는 렌즈를
한 달 혹은 세 달에 한 번씩
새로 사야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왕희경]
1년에 20만원정도가 들어요.
아무래도 대학생한테 부담되는 가격이 아닌가...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산 제품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0%.
하지만 한국소비자연맹의 조사결과
이런 해외 유명 렌즈들이
해외보다 최대 64%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일회용 렌즈는 34% 정도 비쌌고
3개월 짜리 제품도 64%나 차이가 났습니다.
또 FTA 발효이후 3~4%p가량
관세가 떨어졌는데도
값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싱크 : 강정화]
관세인하분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원가가 내려가는 부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만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관련 업체들은 해외에서와 달리
렌즈값에 시력검사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값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 렌즈 판매업체]
다른 나라에서 렌즈구입할 때는
시력검사에 대해서 돈을 별도로 지불을 하게 돼있어요.
어렵게 체결한 FTA협정이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