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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멸종위기 수원청개구리 복원 나선다
2013-03-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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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80년도에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수원청개구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고유종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는데요.
환경부가 서식지와 생태 연구를 통해
본격적인 복원 작업에 나섰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길이 4cm,
논에서 주로 사는
수원 청개구립니다.
일반 청개구리와 생김새는 매우 비슷하지만
일반 청개구리의
울음소리와 달리,
우는 소리가
더 낮고 날카롭습니다.
지난해 전국 분포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 평택과 충북 음성, 강원도 원주 등
42곳에서 260여마리가 확인됐습니다.
동북아시아 전체에 널리 퍼져 사는
일반 청개구리와 달리,
지난해 양서류 가운데 처음으로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됐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도로가 들어서면서
개구리가 사는 논밭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반 청개구리보다 덩치가 작고
겨울잠에서 깨는 시기도 늦어
같은 서식지에서 살아남기가 불리합니다.
환경부가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와 생태 연구를 통해
본격적인 증식.복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도 서식지 보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류현상/ 수원청개구리지기 시민본부]
“모금을 통해 수원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논을 매입해서 보존하려고 합니다.”
환경부는
수원청개구리의 생태를 정밀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한 서식지로 옮겨
고유종 보호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