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美 하원, 연방정부 예산안 통과…다우 연일 최고

2013-03-0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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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하원이 올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정부 폐쇄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권 움직임도 빨라지는 가운데
뉴욕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하원 임시 의장]
"찬성 267, 반대 151표,
더이상 반대가 없기 때문에 이 예산안은 가결 처리합니다."

미국 하원이 올해 연방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정부는 일단,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확보했습니다.

이달 말까지도 처리되지 않으면
당장 정부가 쓸 돈이 없어 문을 닫을 처지였지만
최악은 면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예산이 자동 삭감되는 '시퀘스터' 발동 이후
재정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야당 의원들과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개별 의원들과 전화 통화를 한데 이어,
어제는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재정 감축과 세수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론 존슨 / 공화당 상원의원]
"우리(공화당)가 전체 예산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
그 진정성을 대통령이 경청해 주길 바랍니다."

정부 폐쇄 위기를 모면하고
대치하던 정치권이 움직이기 시작한 가운데,
뉴욕 다우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3% 오른
14,29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어제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