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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교권 침해 해마다 껑충…5년 동안 1.6배 증가
2013-03-1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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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학교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대드는 것을 넘어서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교원단체에 접수된
교권침해 건수를 살펴봤더니
지난 5년동안 64% 늘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창원의 한 고등학교.
한 학생의 부모와 지인들이
교장실로 우루루 들어섭니다.
아들이 벌 받은 것에 항의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이들은
기물을 부수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지난 한 해
교원단체연합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모두 335건.
이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의 폭행과 폭언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교사의 지도에 불만을 품고
폭언을 퍼붓거나
심하지 않은 체벌에 금품이나 사직을
요구하는 식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무성/ 한국교총 대변인]
“선생님들이 충격을 받다보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고요.
한 학교에서 5명씩 무더기로 명예퇴직 하는 사유가 생활지도가 너무 어려워서...”
교권 침해 사례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최근 5년동안 1.6배 증가했습니다.
지난 1991년 22건과 비교하면
15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교원단체는
학생과 교사의 권리가 균형을 이루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교권침해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보장하는
교권보호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