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도발 시나리오 30여개 구체화 대응”…정부, 사실상 비상 체제

2013-03-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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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처럼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안보상황을 꼼꼼이 점검하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군은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이어서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된 오늘
북한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습니다.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첫 국무회의를 하루 앞당겨 열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안보공백을 우려하며
정치권에 정부조직개편 처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오늘 국무회의
북한이 연일 전쟁을 위협하고 있는 위기 상황인데, 지금 안보 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이 공백이고, 국정원도 마비상태다.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전방 지역 등에서 꾸밀 수 있는 도발 시나리오를
30 여개까지 구체화시키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사시를 대비한 키 리졸브 한미연합군사 연습도 북한이 실제 도발을 감행할 경우 훈련상황에서 실제 대응작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통일, 외교 등 관련 부처 또한 사실상의 비상체제에 돌입,
북한 동향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