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美 “北, 생존 위협 느끼면 실제 핵무기 사용”

2013-03-1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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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정보당국 책임자가
북한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
실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잇단 위협적 언사에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안보 위협’을 주제로 열린 상원 청문회.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은
변덕스럽고 호전적인 북한이
실제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호전적인 발언이
선전.선동적인 측면도 있지만,
북한의 의도를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 제임스 클래퍼 /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특히, 북한은 우리가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북한이 사용할 겁니다.”

특히 북한이 생존의 위협을 느낄 때는
핵무기를 사용해 도발할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은 미국과 주변국들에게
분명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로버트 켈러 전략사령관은
현재 미국 서부해안에 배치된 지상 요격 시스템만으로도
방어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조지 리틀 / 미 국방부 대변인]
“한국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반발하는
키리졸브 군사연습은
방어를 위한 훈련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미군이 키리졸브 이후 핵잠수함 등을 남기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