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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자살 고교생 가해혐의 학생들 조사…다음주 사법처리 여부 결정
2013-03-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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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북 경산에서
학교폭력으로
목숨을 끊은 고교생과 관련해
경찰이 어제에 이어 주말에도
가해 혐의 학생들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진 최 군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는
가해 학생이
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유서에 적혀있던 가해학생 5명 말고도
2명이 추가됐고,
최 군 외 피해 학생 7명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어제 경찰은
가해학생 두 명을 우선 불러 조사했는데요,
가해 학생 권 군은
빵셔틀을 3백번이나 했다는 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교실에서 숨진 최군에게 바지를 내리라고 강요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게 한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목격한 학생 두명의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조사를 받은 또 다른 가해학생인 김 군도
폭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을 빼앗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나머지 가해 혐의 학생 5명을 모두 불러
조사한 뒤,
다음 주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일부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최군이 다닌 학교에 설치된
CCTV 19대 등 CCTV 55곳을 확보해
폭력 피해 정황으로 볼만한 장면이 포착됐는지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산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최 군은 지난 11일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