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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안철수-박원순 회동 선거법 위반 논란…정치권 ‘들썩’
2013-03-1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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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것을 놓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물론 야권도 현직 시장이
특정 후보를 사실상 지원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제각각 정치적 속내는 다르다는 분석입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노원구를 비롯해 강북 현안들, 서울시의 난제들을 풀기 위한
문제 해결 방법을 시장님으로부터 직접 듣고 싶습니다"
안철수 전 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나 뉴타운 등 지역현안을
의논한 걸 놓고 정치권에서
선거법 위반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각종 인허가권을 손에 쥔 현직 서울시장을
국회의원 후보가 만난 사실 자체가
지역민원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공무원의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한 거 아니냐는 겁니다.
[인터뷰: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박 시장이 어제 안 전 교수를 만나
'내가 시장이라 그곳을 잘 안다'고 말했는데 해당 지역 문제에 대한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낼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한 겁니다"
새누리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서울시장과 서울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만남은
노원병 주민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객관적인 잣대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노원병에서
안 전 교수와 맞붙을 진보정의당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
"이런 모습은 그다지 새정치다운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고요"
당장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박원순 시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며
박 시장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