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美 “B-52 폭격기 19일 훈련 비행”…대북 경고 메시지

2013-03-19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 속에서도
한미 군 당국은 연합 군사 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오늘 한반도에서
하늘의 요새라고 불리는 B-52 폭격기
훈련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여) 여기에 대북 금융제재 정책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차관이 오늘 방한하는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위해
오늘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 비행에 나섭니다.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B-52는
16km이상의 고고도를 날며
31톤이 넘는 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걸프전 참전 당시 미군의 B-52 편대는
2만6천톤에 달하는 폭탄을 투하하며
이라크군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B-52 폭격기는 지난 8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남한 상공을 비행했고, 오늘이 두번 째 출격입니다.

[인터뷰 : 김민석 대변인]
"B-52의 한반도 비행은 미국의 한반도 방위 공약의 일환인 핵우산을 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도발 위협을 쏟아내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녹취 : 제이 카니 / 미국 백악관 대변인](2612~2619)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관련) 이슈에 매우 집중하고 있고 국가안보팀도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을 찾은
애쉬튼 카터 미 국방부 부장관도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수장들과 잇따라 만나
한반도 안보를 위한 핵우산 보장과 미사일 방어 체계 운영 등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오늘은
대북 금융제재 정책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차관이 방한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실질적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