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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부전자전’ 키는 실제로 얼마나 유전일까
2013-03-19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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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태어나면 외모나 재능이
부모를 닮는다는 뜻이죠. .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의 49가지 형질이
실제로 얼마나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지 분석해 봤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키와 비만, 골밀도와 혈압 중에서 어떤 것이
유전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까요.
[인터뷰 : 김관진/경기 안양시]
혈압이요. 부모님도 혈압이 높은데 나도 높으니까.
[인터뷰 : 박성훈/서울 압구정동]
골밀도가 가장.. 환경의 영향을 별로 안 받고 노력한다고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정답은 키입니다.
서울대 연구팀이 한국인 8842명을 대상으로
유전인자 30만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인자가 키에 미치는 영향,
즉 키의 '유전력’이 최소 32%로 가장 높았고,
혈압은 25%, 몸무게는 16%, 간 기능은 10%가
유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9가지 다양한 형질의 유전력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분석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잘 알려진 유전인자뿐 아니라
기능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수십만개의 유전인자를 복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희발/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주요 유전인자라고 몇 개는
전체 중에서 아주 일부분밖에 설명을 못해냅니다.
각각은 약하지만 뭉쳤을 때 큰 효과를 내는 나머지 부분들을
다 긁어서 통계적으로 분석했다는데 의미가..
이번 연구는 개인 맞춤 질병 예방에
활용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