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박근혜 대통령 첫 업무보고…‘칸막이 행정 타파’ 의지

2013-03-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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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행정부처로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다른 부처의 고위 공무원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칸막이 행정을 타파하겠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행정부처들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시작됐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복지부는
65세 이상의 기초연금제를
내년 7월부터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하고,

4대 중증질환의 의료비 부담을
단계적으로 낮추기 위한
재정 계획을 세우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맞춤형 복지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자활 의지가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늘려
'일하는 복지' 구조를 만들겠단
계획도 논의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면
복지예산이 쓰고 없어지는 비용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국민행복과 성장을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청'에서 '처'로 승격되는 식약청은
박 대통령이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지목한
불량식품 근절방안을 중점 보고했습니다.

보고에서는 고용부, 행안부, 농림부 등 다른 부처 국장들이 참석해
주제별로 현안을 토의했습니다.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라는 대통령 주문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 업무보고는 다음달까지 계속되며,
두 개 이상의 유관 부처가
함께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