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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녹슨 깡통에 피 쏟아 부은 뒤…‘선지’의 불편한 진실
2013-03-22 00:00 사회,사회,연예,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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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술 한 잔 하고 난 다음날이면
선지 해장국 많이들 생각하시죠.
그런데 이 선지, 과연 몸 생각해서
찾아 먹을 만큼 안전한 먹거리일까요?
미리 보는 먹거리 X파일,
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거지와 큼지막한 선지 덩어리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선지 제조 방식과 유통 방식은
그리 위생적이지 않습니다.
소를 거꾸로 매달아 동맥을 자른 뒤
쏟아지는 피를 받습니다.
그 피를 녹슨 깡통에 부은 뒤
소를 만지던 손으로 거품을 쓸어내립니다.
피가 굳으면 비닐 한 겹으로 대충 덮어둡니다.
[제작진]
이거 유통기한 같은 거 안 적어도 문제 안 돼요?
[인터뷰 : 도축장 직원]
괜찮아. 선지는 보관만 잘 하면 일주일 가.
다른 데도 다 그래. 아무 문제없어.
제조일자는 물론 어떤 소를 도축하는 지도 알수 없습니다.
[인터뷰 : 도축장 직원]
선지는 급이 없어. 한우도 있고 육우도 있는데, 표기하는 건 오로지 국내산이야.
유통 과정도 문젭니다.
길가에 뚜껑도 없이 방치되거나
실온에 보관되기 일쑵니다.
세 곳의 도축장에서 선지를 구해 실험한 결과
두 군데 선지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 장재권 교수 /청강대 식품영양학과]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하는 것은
만들어지는 제조 과정이 비위생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선지.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