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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인산염에 불린 오징어채 유통시킨 업자 구속
2013-03-2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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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징어무게를 늘리려고
화학 약품인 인산염에
오징어를 넣어서 부풀린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검사 결과
기준치보다 무려 28배나
많은 인산염이 검출됐다는 데,
이 업자들,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에게는
이 오징어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겠지요?.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에 있는 오징어 가공 공장입니다.
인산염을 희석해놓은 액체 안에
냉동 오징어를 담가놨습니다.
인산염에 불린 오징어채를 다시 냉동시켜
무게를 늘리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무허가 가공 공장을 차려놓고
인산염으로 불린 오징어채 10억원 어치를 유통시켰습니다.
[브릿지 : 김희진기자]
“인산염에 불려져 정량보다 15% 정도 무게가 늘어난
오징어채 15000킬로그램은 서울과 대전 등
소규모 식당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이 오징어채에는 허용치보다 28배나 높은
인산이온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서래수 / 통영해양경찰서 수사과장]
“다량으로 섭취했을 때 쇼크사 상태, 혈압강하, 경련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손상이 온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적발된 업자는
지난 2004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 / 무허가 가공 공장업자]
“(인산염이) 검출된 것은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통영해경은 무허가 공장업주인 68살 김모씨를 구속하고
54살 정모씨 등 3명은 불구속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