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개성공단 출입 통제 사흘째…토요일 100여명 귀환

2013-04-0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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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개성공단 출입통제가
오늘로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까지
철수시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데요.

(여)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 곳 파주 통일대교는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민간통제선 안으로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 그리고 군인들의 통행도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오늘은 북한의 '청명절'이라는 명절이라
개성공단은 휴일인데요.

때문에 남쪽으로 귀환하는 우리 관계자들도 오늘은 없습니다.

평상시 휴일에는
납품기일이 촉박한 입주기업 일부가 특근을 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특근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 측 인원은 모두 608명인데요.

내일은 이 중 100명 정도가
내려올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공단 폐쇄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면서
이번 주말이 개성공단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조치로 교대인력은 물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와 식자재 공급이 중단된 만큼
다음 주부터는 입주기업들의 조업·운영 차질이 본격화될 전망인데요.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도
공단 내 식자재들을 돌려가며 버티고는 있지만
이번 주말을 지나면 이 마저도 어렵다고 전합니다.

파주 통일대교에서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