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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전쟁 위협 속 농사준비? 北 속내는…
2013-04-0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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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한껏 전쟁 분위기를 연출하는 북한군 사령부와 달리
최전방 북한군 장병들은 요즘 땅을 고르고 밭을 갈며
농사준비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여) 곧 전쟁이라도 일으킬 것처럼 벼르던 분위기와는 영 딴판인데요.
왜 그럴까요.
홍성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북한군 최전방 부대 장병들이
최근 농지 개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소식통은 "농장에 천막을 쳐놓고
총 대신 삽을 쥔 장병들이
땅을 고르고 밭을 갈며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1호 전투근무태세가 발령되기는했지만,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정황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리어 우리 군과의 충돌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윗선의 비밀 지시가 전달됐다는 말마저 들립니다.
어색한 평온은 평양 미림비행장에서도 감지됩니다.
예년 같으면 수많은 병력들이 벌써 2,3개월 전부터 이곳에 모여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이런 모습이 도드라지지 않는다는 게
정부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최근 중장거리 미사일 부대를 동쪽으로 이동시키고
차호와 마양도 등 동북부에 머물던 잠수함들을
NLL과 인접한 장전항 주변이나 서남방 지역으로 내리며
위협하던 것과는 온도차가 큽니다.
[인터뷰 : 김대영 연구위원]
"표면적으론 북한군의 이런 행동이 평화롭게 보일 수 있지만
현재 배치된 부대들이 유사시에 국지도발을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항시 조심해야"
동쪽을 경계하고 만들고 서쪽을 친다는
성동격서식 국지도발을 조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