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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87세 일기로 타계
2013-04-0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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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타계했습니다.
(여) 위대한 여성 지도자의 죽음에
전세계가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천상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일한 여성 총리이자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여든 일곱을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대처 전 총리 유족은
"어머니 대처 남작부인이 뇌졸중으로 평화롭게 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1979년부터 11년 동안 영국을 이끈 대처는
과감한 민영화와 탄광노조 개혁을 통해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 마가렛 대처 / 영국 총리(1979년)]
"러시아인들이 저를 철의 여인이라고 불러요.
맞습니다. 영국은 철의 여인이 필요합니다."
대처 전 총리의 갑작스런 서거에
영국은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영국의 국회 의사당엔 조기가 걸렸고,
대처 전 총리의 자택에는 추모객들이 몰려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이던 캐머런 영국 총리도
서둘러 귀국했습니다.
[인터뷰 :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총리,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영국을
이끈 게 아니라 영국을 구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지도자들도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제이 카니 / 미 백악관 대변인]
"오바마 미 대통령은 대처 전 총리의 죽음을 슬퍼했고,
미국인들도 같은 생각입니다"
영국 총리실은 대처 전 총리의 장례식을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국장에 준해 치르기로 했으며
장례식이 끝난 뒤 시신은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