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현장]탈북자 3명 또 재입북…“고문 당해” 선전
2013-05-18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남한에 살던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돌아간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여) 이번에는 3명이 재입북을 한 건데,
이 가운데 한 명은 지난달에
우리 군의 서해 상 경비를 비웃듯
어선을 훔쳐 월북했던 탈북자였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일,
연평도에서 어선을 훔쳐 월북한
탈북자 리혁철.
당시 경비정이 추격했지만,
결국 어선을 타고
북방한계선을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상의 군 경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재입북을 했던 리혁철이
북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리혁철 / 재입북 탈북자]
"괴뢰해병대놈들의 해상 경비진이라는 것은
썩은 수수울바자를 세워놓은 것보다도 못하게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북한은 리혁철을 비롯한 3명이
재입북을 했다며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이 재입북 사례를 소개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재입북 탈북자들은 하나같이
남한의 탈북자 조사 과정에서
고문을 당하거나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옥 / 재입북 탈북자]
"생존경쟁 속에서 남에게 잡혀먹히지 않고 살아남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되고 치욕스럽고 비참한 것인지…."
북한이 재입북 탈북자를 소개한 것은
남한을 비난하는 한편 탈북을 막고
북한 체제 결속을 위한 선전전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