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美 “北 발사체 발사, 의무 위반 아니다”…속내는?

2013-05-21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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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미국은 북한이 사흘 연속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이
국제 의무를 위반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도발적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여) 미국은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려해 연기했던
대륙간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하기로 해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부터 사흘 연속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쏜 북한.

[조선중앙TV 보도]
“우리 군대가 강력한 억제력을 갖추기 위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권리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국제의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그러나
이런 행위가 도발적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며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도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면서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 패트릭 벤트렐 / 미 국무부 부대변인]
“이번 발사 건에 대해 미국 정부가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새롭게 알려줄 (위협과 관련된) 내용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니트맨3를
현지시간으로 오늘 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긴장 상황을 감안해
발사를 연기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핵탄두를 제거한 미사일은
바덴버그 공군기지에서 6,740km를 날아가
태평양 마샬 제도 인근 해상에 떨어질 예정입니다.

북한은 앞서 미국이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군사적 도전으로 규정하겠다고 주장했던 만큼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