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檢, CJ 주식 거래 통한 불법 자금 흐름 집중 추적

2013-05-26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페이퍼컴퍼니와
고가의 미술품 등을 동원한
CJ그룹
비지금 조성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검찰은 CJ가
해외 자금을 이용한
주식 거래 방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남긴 것으로 보고
주식거래 내역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주식거래를 통한
불법적인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어제)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CJ관련 주식 거래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04년과 2007년
그리고 2008년,
3년간 거래된 내역으로
해외 금융 계좌를 통한
거래 내역이 주요 분석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의심되는 자금의 용처와 관련된
자료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해외 조세피난처 등에 있는
페이퍼컴퍼니와 차명계좌가
주식거래에 동원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해외 차명 자금으로
CJ와 CJ제일제당 등
국내 자사주식을 거래하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리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했다는 의혹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또 해외 비자금을
몰래 들여와
주식 거래 등으로 차익을 남긴 뒤
다시 해외로 은닉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최근 CJ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비자금 운용과 관련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건에는
비자금 조성에 사용된
특수목적법인의 리스트와
차명계좌 목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그룹 재무팀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