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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영변 핵시설, 1~2개월 내 재가동 가능” 새로운 연료봉 확보가 관건
2013-06-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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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북한 영변에는
핵 물질을 만드는 시설이 있지요.
지난 수년간 활동이 중단됐었는데,
이르면 한두 달부터
가동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여)
핵시설이 가동되면
매년 핵폭탄 1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첫 소식,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상업용 위성이 북한 영변핵시설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5MW급 원자로 근처에 파이프 매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리고 1주일 뒤 다시 포착된 사진에는
배수 파이프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 선명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는
이러한 움직임을 근거로
북한이 원자로 2차 냉각을 위한 장치를
거의 완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연구소는
지난 2007년 폭파된 냉각탑을 대신할 시설이 들어서면서
5MW급 원자로를 한두 달 뒤 가동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원자로가 완전 가동되려면
최대 1년간 시험이 필요하지만
일단 가동되면 해마다 6kg의
플로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매년 핵폭탄 1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려면
새로운 연료봉을 확보할 수 있냐가 관건인데
이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초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연료가 충분하다면 올해 중반에 시험 가동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완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6자회담 합의 파기와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해
국제사회에 파문을 가져왔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