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재보선 빅3’ 안철수-김무성-이완구 회동에 쏠린 눈

2013-06-17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정치권의 잠룡들이죠
안철수, 김무성, 이완구, 세 의원이
오늘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4월 재,보선을 통해
19대 국회에 입문한 동기들간 만남이었는데
여야 정계개편의 핵심이라서 그런지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렸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4월 재보선 빅3로 불린 안철수, 김무성, 이완구 의원이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모였습니다.

야권재편의 핵과 유력한 여당 차기 당권주자의
만남인 만큼 만남 자체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가벼운 개인사로 시작한 이들의 비공개 대화는
새로운 국가경영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싱크: 안철수 의원]
“지금부터 5년을 어떻게 잘 보내느냐가 우리나라 미래를 크게 결정할 것이라는, 걱정들을 공유했다”

특히 안 의원이 내건 진보적 자유주의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과의 정책연대
가능성도 은근히 내비쳤습니다.

[싱크: 이완구 의원]
“진보적 자유주의에 대해 아주 흥미가 많고 이런 부분은 우리 새누리당하고 정책적으로 공통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요?”

[싱크: 김무성 의원]
그런 부담되는 이야기는 하하..

안 의원은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싱크: 안철수 의원]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고 이런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적인 책임이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본다”

또 문재인 의원과 당분간 만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이 즉답을 피해 대선과정에서 쌓인
두 사람 사이에 앙금이 남아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