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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논란을 둘러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국가정보원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가 며칠째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 여당의 NLL 공세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에선 장외투쟁 등 강경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데,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상운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 NLL 대화록 공개와 국정원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 움직임 어떤가요?

[리포트]

네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은
오늘 오후 2시 영등포 중앙당사에 모여
긴급 연석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개최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을 했는지
당시 대화록 전문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정원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해야
NLL 대화록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당 일각에서는
대화록을 즉각 공개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내에선
국정원 국조를 위한 장외투쟁에 당장 나서야한다는
강경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외투쟁에 나서면 민주당이 누차 강조한
경제민주화 입법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제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아직까지
경제민주화와 국정원 국정조사를 동시에 관철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사일정 거부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대화록 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의 국정원 국정조사 요구로
수세에 몰렸던 새누리당은 대화록 공개 압박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 와이드]민주 “장외투쟁” 카드…NLL 파문 여야 접점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