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2000억 비리’ 이재현 CJ회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2013-07-01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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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천억 원대의 회삿돈 횡령과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조금 전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경목 기자!
영장심사가 진행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10시 45분쯤
이 곳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변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이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700억원대 조세를 포탈하고,
회삿돈 1천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건물을 사들이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입니다.

모두 합하면 2천억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범죄혐의가
무거워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데다,
수사 과정에서 CJ그룹이
증거인멸 시도까지 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구속영장 발부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J측은 이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 사실을 인정한 만큼
구속만은 피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법원 측은 방대한 수사기록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