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실종자 구조 난항

2013-07-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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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먼저 어제 일어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관련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공사 관계자인 한 명은 숨졌고
실종된 여섯 명을 찾고 있는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명선 기자,
아직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리포트]

네. 사고가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몰된 실종자 6명 모두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화면전환)

사고 현장에는 장비 50여 대와
소방대원과 경찰 3백여명이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계속된 배수작업으로
수심이 20m 넘게 낮아졌지만
하수관이 워낙 깊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완전히 물이 빠지는데까진
8시간 이상이 소요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후 4시 반쯤엔
두 명의 수색 잠수부가 들어가
실종자 탐색에
나섰습니다. (6시 연결때 결과내용수정)

이번 수몰사고는
한강이 범람할 우려가 있거나
팔당댐 수위의 변화가 있을 경우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철수해야 한다는
수방계획 지침을 지키지 않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시공사 측은
한강수위가 범람할 위기에 있다는 사실을
사고발생 불과 한시간 여 전에 확인하고
하도급업체에 철수 지시를 내렸지만
작업 중이던 현장 근로자들에게까지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현장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소식과 구조작업에 대해
서울시와 시공사로부터
아무런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며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발생한 이번 사고로
근로자 61살 조호영씨는 숨졌고
나머지 6명이 수몰됐습니다.

지금까지 노량진 배수지 사고현장에서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