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새누리 달래기 마지막” 김현·진선미 사퇴…국정원 국조 정상화 기대

2013-07-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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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이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에서 사퇴했습니다.

(여) 두 의원의 특위 위원 자격 문제 때문에
2주 넘게 겉돌던 국정원 국정조사도
이제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김현 진선미 두 의원, 어제까지만 해도
사퇴 절대 불가를 고집했는데 하루 밤새 입장 정리가 됐네요?

질문) 65주년 제헌절을 맞아 강창희 국회 의장이 개헌 논의를 제안했다고요?




[리포트]
네. 김현 진선미 두 의원은 오전에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두 의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 김현 / 민주당 의원]
나라를 위한 결단입니다. 하지만 진실 규명 의무를 내려놓는 것은 아닙니다.

[녹취 : 진선미 / 민주당 의원]
새누리당 떼쓰는 것 사탕으로 달래는 것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두 의원은 국정조사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당 내 압박에
어젯밤 사퇴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두 의원이 특위 위원에서는 빠지지만
김현 의원은 특위 대변인을,
진선미 의원은 지원단장을 맡아
측면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후임 특위 위원을
안전행정위 소속 김민기, 박남춘 의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의 사퇴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이제라도 국정조사가 원만히 진행돼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위 여야 간사인
권선동-정청래 의원이 오후 2시에 만나
회의 일정과 증인채택 명당 등 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질문) 65주년 제헌절을 맞아 강창희 국회의장이 개헌 논의를 제안했다고요?

네. 강창희 국회의장은 개헌을 내년 초 본격적으로 공론화해
19대 국회에서 마무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 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에서
이제는 우리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며
개헌특위를 구성해 각계각층의 지혜를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는
새 정부에게 북핵 위기와 경제침체 극복 등의
시급한 과제들을 해결할 시간을 줘야 한다며
당장 개헌 논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