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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만병통치약으로 과장광고…아프리카 ‘악마의 발톱’ 밀수입 덜미
2013-07-2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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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악마의 발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아프리카 희귀식물로 만든 생약재인데요,
몰래 밀수입해서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판매하던 사람이
붙잡혔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행용 가방을 열자
정체불명의 약병과
상자들이 나옵니다.
35살 이 모 씨가
아프리카에서 몰래 들여온
생약재입니다.
씨앗주머니가 마치
갈고리처럼 생겨
일명 ‘악마의 발톱’이라고 불리는
희귀식물입니다.
보호식물로 지정돼 있어
채취와 유통이 금지돼있습니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사업을 하던 이 씨는
현지에서 ‘악마의 발톱’을 구해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국내에 밀반입된 것만
‘악마의 발톱’을 말린 생약재와
알약으로 정제한 의약품 등
시가 천 오백만원 상당입니다.
이 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악마의 발톱’이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장광고를 해
한 통에 5만원에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박희주 / 서울지방경찰청 국죄범죄수사대 팀장]
“구매자는 주로 노년층이었습니다.
피의자는 약이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장기복용을 해야 한다고 선전했습니다.”
식약처의 승인 없이
밀반입했기 때문에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식약청 관계자]
“정식으로 연구결과나 실험을 통해서 약재의 성분의 효능이나, 치료에 대한 효능이나, 부작용에 대한 부분이 입증이 되어야 약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이 씨가 판매한 약재에 대한
성분분석을 식약처에 의뢰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