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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베일 속 전두환 삼남 소유 美 양조장 가보니…
2013-07-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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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재만 씨가
미국의 와인 양조장을 구입하는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 들어갔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취재진이
이 와이너리를 직접 가봤습니다.
일반인들의 접근을 철저히 막을 만큼
유독 폐쇄적이었습니다.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대규모 와인 생산지인 나파밸리.
1800여곳의 와이너리가 있는 이곳 중심부에
'다나 에스테이트'가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재만 씨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주변에 아무 표지판도 없는데다
산기슭 안쪽 깊숙한 곳에 있어
정확한 주소없이 찾아가기엔 불가능합니다.
취재진이 들어가보려고 했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는 상황,
인근의 다른 와이너리에서
다나 에스테이트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인터뷰:멜리사/거기쉬 힐 직원]
(방문이 가능한가요?)
“다나 에스테이트를 방문하려면 허가가 필요합니다. 그냥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나파밸리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양조장에서도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제시카/로버트 몬다비 직원]
“방문자 안내센터가 없어요.
비공개로 철저히 은밀하게 관리한다고 봅니다.“
50만여 제곱미터에
3개의 포도농장을 포함하고 있는
이 와이너리는
가치가 천억원에 이릅니다 .
미국 현지에서 한 병당 평균 300달러 정도인
고급와인을 한 해 7000여병 정도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와인업계와 언론에서는
재만씨가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과 함께
공동 소유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한 언론은
주로 사적인 행사에 초대된
특별 손님 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와이너리
매입 자금 가운데 일부가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일 것으로 보고
이희상 회장이
미국으로 송금한 내역을 면밀히
살펴 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